중소기업은 전쟁을 치르고 있다. 꿈과 일상이 무너져 내린 지는 오래됐고, 언제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도 품지 못한 채 그저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다. 생계 수단마저 끊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피난민 같은 생활이 이제는 새로운 일상이 됐다..(중략) 절박한 위기 상황에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최소한의 소비 유지를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의 의미도 있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기존 일자리가 무너지지 않는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 가장 효과 높은 방안은 연간 110조원을 상회하는 정부 등의 공공구매력을 활용하는 것이다........